‘남해의 기억’ 따라 추억여행 떠나요

민간 기록물 등 내달 11일까지 전시

기사입력 : 2025-02-24 08:00:52

남해군 향토사학자와 교육자 등이 10년 동안 과거 사진과 박물, 동영상 등을 모아서 전시하는 행사가 남해에서 펼쳐졌다.

남해군은 ‘2025년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맞아 ‘남해 기억, 남해인의 기억 펼침(展)’을 오는 3월 11일까지 남해읍 유배문학관 로비에서 열고 있다.

전시회는 남해군민과 전국 향우에게 추억을 되새길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옛 삶의 모습을 함께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 유배박물관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남해 기억, 남해인의 기억 펼침(展)’을 찾은 군민과 관광객이 기록물을 살펴보고 있다./남해군/
남해 유배박물관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남해 기억, 남해인의 기억 펼침(展)’을 찾은 군민과 관광객이 기록물을 살펴보고 있다./남해군/

전시된 각종 기록물은 군이 지난 10년간 향토사학자와 교육자 등으로부터 기증받아 보존해 오던 민간 기록물을 내놓은 것이다.

특히, 2024년 고향사랑기금 사업을 통해 민간 기록물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도록과 스틸북을 발간, 더욱 깊이 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1차로 3월 11일까지 유배문학관 전시로비에서, 3월 12일부터 4월 8일까지 창생플랫폼에서 각각 선보인다. 사진, 박물, 동영상류 등 약 170점의 자료가 공개되며, 기록화사업을 통해 수집된 민간 기록물뿐 아니라 행정자료, 박물 등도 전시된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지역의 소중한 기록을 보존하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전시를 관람하며 남해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남해군청 기록관에서는 근대 이후 현재까지 생산된 남해군과 관련된 개인 또는 단체가 보유한 기록물(종이류, 시청각 자료, 박물 등)을 상시 기증받고 있다. 한편 남해군은 지난 20일 장충남 군수, 정영란 군의회 의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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