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환·김민규, NC ‘캠프 2 투손’ MVP
코칭스태프 파트별 평가로 선정
이호준 감독 “모든 선수가 MVP”
대만 이동, 타이난서 8차례 평가전
NC 다이노스의 미국 애리조나 캠프 2(스프링캠프) 투손 최우수선수로 야수 한재환, 투수 김민규가 선정됐다.
NC는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필드서 스프링캠프 1차 전지훈련을 했다. 스프링캠프 1차 전지훈련은 ‘3일 훈련-1일 휴식’ 일정으로 진행됐다.
코칭스태프가 매일 각 파트별로 점수를 매겨 선수단을 평가한 결과 투손 캠프 최우수선수(MVP)로 한재환과 김민규가 뽑혔다.

야수 최우수선수 한재환./NC 다이노스/
한재환은 지난 2020 신인드래프트 2차 8라운드로 NC 지명을 받았으며, 투손 캠프는 처음 합류했다.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서 4연타석 홈런을 치며 주목받기도 했다.
한재환은 “조영훈·전민수 코치님 덕분이다. 캠프 1(마무리훈련)부터 코치님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방향성을 잡았다. 데이터 수치를 통해 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 수비에서도 코치님들이 자신감을 심어줬다. 힘든 훈련이었지만 행복하게 보냈다. 캠프 2 타이난에서도 좋은 느낌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투수 최우수선수 김민규./NC 다이노스/
2024시즌 육성선수로 입단한 김민규는 “개인 첫 투손 캠프였기에 완주가 첫 번째 목표였다. 이용훈·손정욱 코치님, 데이터팀의 도움이 있었기에 운 좋게 MVP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구종을 연습하면서 피칭 디자인 자체를 바꾸었기에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이었다. 내 공에 대한 인식 변화와 자신감이 생긴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이호준 감독은 “선수들이 뛰어난 집중력과 열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내 마음속에는 모든 선수들이 MVP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을 통해 선수들이 성장한 모습이 보였다. 코칭스태프 역시 열정적으로 선수단을 지도했다. 이처럼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캠프 2 투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평가전에 맞추기보다는 정규시즌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집중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오는 23일부터 대만 타이난서 진행하는 ‘캠프 2 타이난’은 투수 신민혁, 신영우, 김태경, 손주환, 외야수 김성욱, 천재환이 합류해 총 41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NC는 3월 4일까지 대만 프로야구리그(CPBL) 소속 팀과 8차례 평가전을 가진 후 5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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