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대만 전지훈련지 가다] 5년 만에 선발 나선 이용찬, 142㎞ 관록투

유니 라이온스와 세 번째 평가전

속구·변화구로 2이닝 1실점 호투

김형준·한재환 홈런… 6-14 패배

기사입력 : 2025-02-26 20:38:52

NC 다이노스가 대만 세 번째 평가전에서도 패했지만 김형준과 한재환이 각각 홈런을 터뜨렸다.

NC는 26일 오후 대만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야구센터 주경기장서 열린 대만 프로야구 유니 라이온스와의 평가전서 6-14로 졌다.

이날 NC는 손아섭(우익수)-김주원(유격수)-박민우(2루수)-박건우(중견수)-권희동(좌익수)-김휘집(3루수)-김형준(지명타자)-안중열(포수)-서호철(1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용찬이 26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 국제야구센터서 열린 유니 라이온스와의 경기서 역투하고 있다./NC 다이노스/
이용찬이 26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 국제야구센터서 열린 유니 라이온스와의 경기서 역투하고 있다./NC 다이노스/

선발투수로는 5년 만에 선발 보직으로 복귀한 이용찬이 등판했다. 이용찬은 1회초 2피안타 1볼넷으로 1실점했다. 1회 2번 타자와 4번 타자를 상대로 유리한 볼 카운트 상황서 안타를 허용했다. 평가전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빠른 승부를 보기 위한 공격적인 투구로 보였다. 2회에는 4타자를 상대로 1탈삼진 무실점했다.

이용찬은 2이닝 동안 35개의 공을 던지면서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2㎞로 측정됐으며 속구 18개와 포크볼(8개), 커브(6개), 슬라이더(3개)를 섞어 던졌다.

NC는 3회초 두 번째 투수 김재열이 투런홈런 등 3실점하면서 0-4로 뒤졌으며, 4회 마운드에 오른 김민규가 2루타와 3루타 등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2실점했다. 김민규는 4회초 2사 만루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소이현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해 0-9로 크게 뒤졌다. NC는 4회말 2사 후 김휘집의 안타에 이어 김형준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려 2-9로 따라붙었다.

5회말 손아섭, 도태훈,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로 만든 후 박건우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했으며, 2사 만루서 김형준의 2타점 적시타로 5-9까지 따라붙었다.

NC는 8회초 2사 후 안타와 홈런으로 2실점했으며, 8회말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서 한재환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쳐 1점을 만회했으나 9회초 3점을 더 내줬다.

NC는 이날 11안타로 6득점했으며, 16피안타와 실책 3개로 14실점했다.

NC는 27일 오후 2시(한국시간) 같은 장소서 지난 시즌 타이완 시리즈 우승팀인 CTBC 브라더스와 대만에서의 네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타이난(대만)=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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