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대만 전지훈련지 가다] NC 라일리 “팀 승리 위해 마운드 오를 것”

강속구·커브 구사에 자신감

“팬들 앞에서 투구할 날 고대”

기사입력 : 2025-02-26 20:38:51

“마운드에 설 때는 언제나 팀 승리를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26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국제야구센터에서 열린 유니 라이온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만난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은 “팀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NC 다이노스가 2025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우완 강속구 투수 라일리는 올 시즌 선발 투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5시즌 동안 108경기에 등판해 이 중 82경기를 선발로 소화했다. 신장 193㎝, 체중 95㎏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며, 최고 시속 159㎞에 달하는 빠른 공을 던진다. 커브,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투수 라일리 톰슨이 26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국제야구센터서 기자들과 인터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권태영 기자/
투수 라일리 톰슨이 26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국제야구센터서 기자들과 인터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권태영 기자/

라일리는 “주로 선발투수로 선수 생활을 해 왔다. NC가 나를 선발로 기용해줘 정말 감사하다”며 “속구와 커브를 잘 던지지만, 가장 자신 있는 구종은 역시 속구”라고 밝혔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필드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 이어 대만으로 이동한 라일리는 전체 캠프 일정이 전반적으로 즐거웠고 새로운 동료들과 친해지는 과정도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그는 “모든 팀원들과 빨리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주장 박민우를 비롯한 베테랑 선수들이 환영해준 덕분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팀 분위기에 대해서도 “코칭스태프부터 선수단 전체가 열심히 훈련하며, 태도와 워크에식(Work Ethic) 등이 정말 인상적”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라일리는 한국 무대에서 뛰게 된 소감을 묻자 “많은 관중 앞에서 공을 던진다는 생각을 하면 신나고 기대된다. 고등학교 시절 한국인 교환학생 친구들을 통해 서울, 부산 등 한국에 대해 많이 들었는데, 직접 KBO리그에서 뛰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했다.

이어 “아내와 18개월 된 아들이 함께 한국에서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게 되어 설레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NC 팬들을 향해 “창원NC파크에서 팬들 앞에 서게 될 날을 고대하고 있다. 저와 가족을 따뜻하게 맞아줘서 감사하다.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타이난(대만)=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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