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대만 전지훈련지 가다] 라일리, 153㎞ 강속구 ‘팡팡’… 대만 평가전 첫 승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CTBC 브라더스에 7-3 승리
김형준·데이비슨 솔로포
NC 다이노스가 라일리 톰슨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대만 평가전 첫 승을 거뒀다. 김형준과 데이비슨은 솔로포를 날렸다.
NC는 27일 오후 대만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야구센터서 열린 대만 프로야구 지난 시즌 ‘타이완 시리즈’ 우승팀 CTBC 브라더스(중신 브라더스)와의 경기서 7-3으로 승리했다.

NC 다이노스 라일리 톰슨이 27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열린 대만프로야구 CTBC 브라더스와의 평가전서 역투하고 있다./NC 다이노스/
NC는 이날 손아섭(지명타자)-김주원(유격수)-박민우(2루수)-데이비슨(1루수)-박건우(중견수)-김휘집(3루수)-박시원(우익수)-김형준(포수)-김성욱(좌익수)로 이어지는 타순을 배치했다. 선발투수는 라일리 톰슨이었다. 데이비슨은 대만 평가전 처음으로 출장했다.
NC는 0-0으로 맞선 2회말 3득점했다. 1사 후 박건우와 김휘집의 연속 안타에 이은 박시원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김형준의 희생 플라이로 박건우가 홈으로 들어왔고, 김휘집이 상대 수비가 느슨한 틈을 타고 득점했다. 이어진 2사 3루 득점권 기회서 김성욱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면서 3-0으로 앞서나갔다.
NC는 4회초 1사 만루 위기서 내야 땅볼로 1실점만 했다. NC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형준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4-1을 만들었다. 김형준은 이틀 연속 홈런을 쳤다. 데이비슨은 6회말 1사 후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날렸다.
NC는 7회초 2실점했지만 7회말 박시원의 안타와 김성욱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대타 권희동이 내야 땅볼을 쳤지만 상대 송구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으며 김주원의 적시타로 7-3으로 달아났다.
NC 투수들은 라일리(2이닝)-최성영(2이닝)-최우석(1이닝 1볼넷 무실점)-김태현(3분의 2이닝 1볼넷)-전사민(1이닝)-류진욱(1과 3분의 1이닝)-김시훈(1이닝)이 나눠 던졌다.
선발투수 라일리는 2이닝 동안 34개의 공을 던지면서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했다. 라일리는 1회초 1사 후 2루타를 허용하고 다음 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우익수 박시원이 홈으로 쇄도하던 상대 주자를 보살로 잡아내면서 위기서 벗어났다.
라일리는 2회 5, 6번 타자와 연속 풀카운트 승부를 했지만 투수 땅볼,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라일리는 최고 구속 153㎞에 형성된 직구(포심패스트볼) 21개, 커브(9개). 슬라이더(3개), 포크볼(1개)을 섞어 던졌다.
이호준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는 시즌처럼 경기 전 플랜을 짰고 계획처럼 운영했다. 오늘 경기 투타 모두 좋은 모습 보여줬다. 선발 라일리가 좋은 투구로 스타트를 잘 끊었고 1회초 위기 상황서 박시원의 홈 보살로 분위기를 가져왔다”며 “캠프 2 타이난에서 최대한 많은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타이난(대만)=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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