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대만 전지훈련지 가다] 로건 “한국서 맞이할 첫 시즌 기대”
스프링캠프서 실전 감각 키워
“하트보다 많은 이닝 던지고파”
“지난해 카일 하트보다 많은 이닝을 던지고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NC 다이노스 새로운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은 본인의 승리뿐만 아니라 팀의 승리를 원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NC 다이노스 새로운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권태영 기자/
로건은 지난 2월 말부터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 푸방 가디언스(2월 25일), CTBC 브라더스(3월 3일) 등을 상대로 연투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KBO 공인구가 나한테 잘 맞았다. 변화구를 던질 때 공의 각도가 많이 꺾이기 때문에 스플리터를 던질 때 효과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로건은 지난달 25일 푸방 가디언스를 상대로 변화구 위주로 던졌다. 그는 “정규 시즌에는 변화구를 이렇게 많이 던지지 않겠지만 우타자 상대 스플리터, 좌타자에게는 슬라이더는 자신 있다”고 말했다.
로건은 NC 출신 에릭 페디와 카일 하트의 메이저리그 복귀 이야기를 꺼내며 “그들이 다시 빅리그 무대로 돌아간 소식을 듣고 기뻤다. 둘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코칭스태프와 구단이 적극적으로 도와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나 역시 가족들의 지지와 함께 메릴 켈리(전 SK, 현 애리조나)와 카일 하트의 응원에 힘입어 한국으로 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새로운 리그에서 맞이할 첫 시즌이 무척 기대된다. 내일이라도 경기를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를 잘 끌어올렸다”며 “평가전에서 동료들이 보내주는 응원을 들으니 소름이 돋았고, 빨리 공식 경기에서 던지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NC 투수진에 대해서도 인상 깊은 점을 언급했다. 그는 “이용찬의 포크볼은 정말 훌륭했다. 또 어린 투수들 중 목지훈, 임상현이 기억에 남는다. 내가 어렸을 때보다 훨씬 더 잘 던지고 메커니즘도 안정적이어서 놀라웠다”고 평가했다.
타이난(대만)=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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