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AI 기반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솔루션 도입

의학원 병동 간호사들이 AI기반 환자상태 악화예측 솔루션을 통해 환자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하 의학원)이 이달부터 ‘인공지능 기반 환자상태 악화예측 솔루션(AITRICS VC)’을 도입, 치료 효율을 높이고 환자 안전을 강화했다.
10일 의학원에 따르면 AI 기반 환자상태 악화예측 솔루션은 입원 시 실시간으로 축적되는 환자의 생체 정보를 AI가 분석하여 상태가 악화되기 전에 미리 알려줌으로써 응급상황을 방지하고 사전에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여 치료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또 의료진을 보조하여 모니터링 시간을 줄여주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더욱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시스템은 입원한 19세 이상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생체신호, 혈액검사 결과, 의식상태, 나이 등의 EMR 데이터를 사용하여 일반병동에서의 급성 중증이벤트(사망, 중환자실로 전실, 심정지)·패혈증 발생 위험도와 중환자실에서의 급성 상태악화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여 제공해 준다.
특히 중환자실 환자의 경우 6시간 이내 위험을 예측해주고 일반 병동 환자의 경우 6시간 이내에 위험을 예측해준다.
이와 함께 4시간 이내 일반병동에서 패혈증 발생 위험 예측스코어를 제공해 줌으로써 적절한 시기에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김법종 병원장은 “시스템의 도입으로 환자들은 보다 안전한 병원 환경에서 치료 받을 수 있으며, 예측된 AI 정보는 의료진 판단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해 선제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치료 가능성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iori@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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