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싣고 부릉부릉” 합천 농촌왕진버스 12월까지 운행
기사입력 : 2025-03-13 08:02:37
인구 감소로 인한 소멸위기를 겪고 있는 합천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왕진버스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오는 12월까지 농촌왕진버스를 운행한다.

11일 합천군 율곡면 율곡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 ‘농촌왕진버스’ 진료소에 합천지역 주민들이 진료를 받고 있다./합천군/
농촌왕진버스 사업은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마을의 강당이나 체육관 등에 임시 진료소를 마련하고, 만 60세 이상 고령자 및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는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합천군은 농협중앙회와 지역 농협 6개소(합천농협, 합천동부농협, 합천가야농협, 합천새남부농협, 합천호농협, 율곡농협)와 협력해 총 6회에 걸쳐 1700여명의 주민들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농촌왕진버스는 11일 율곡면 율곡국민체육센터에서 시작했으며, 전 읍면을 순회하며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료 항목으로는 한방진료, 운동처방, 구강검진, 검안 등이 포함되며, 양·한방 진료와 함께 질병 예방교육도 진행한다. 특히, 협력기관인 보건의료통합봉사회, 햇살마루, 연세대 스포츠재활연구소, 아이오바이오, 봄안경원 등이 참여해 보다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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