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KF-21 시험비행 소음대책 나서라”

박병준 사천시의원 5분 자유발언서

지배구조 개선·협력업체 상생 요청

기사입력 : 2025-02-25 07:58:12

박병준(사진) 사천시의원이 24일 시의회 5분 자유발언에서 KF-21 시험비행에서 발생하는 소음에 대해 KAI(한국항공우주산업㈜)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지배구조 개선, 협력업체와 상생 등도 강조했다.

박 의원은 “KF-21 등 비행기 소음 문제가 오랜 민원인데도 관련 기구인 ‘한국형전투기 개발사업 소음대책협의체’와 ‘군소음대책심의위원회’가 한 차례도 회의를 개최하지 않았다”면서 “위원들이 해촉되거나 위촉조차 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사천시의 소음 문제 해결에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ESG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KAI에 대해 △KF-21 시험비행 소음에 관한 환경적 책임 강화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적 책임 이행 △사천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지배구조 개선 등 3가지를 요청했다.

김민규 의원은 이날 공원·녹지 계획의 장기적 마스터플랜 수립을 제안했다. 그는 “2023년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 ‘공원·녹지·산책로’가 향후 필요한 공공복지시설 2순위로 선정됐지만 사천시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은 6.2㎡로, 전국 평균 (12.6㎡)과 경남 평균(16.0㎡)에 각각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룡공원은 ‘책 읽기 특화 공원’, 초전공원은 ‘어린이 체험 어드벤처 공원’ 등으로 특화하라”고 강조했다.

진배근 의원은 서부 4개면(곤양·곤명·서포·축동) 대중교통 운행개선과 임대농기계 운반비 지원을 제안했다. 진 의원은 “2023년 3월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도 서부 4개면 주민과 귀농·귀촌자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에 대한 건의는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DRT(수요응답형서비스)와 브라보 희망택시의 거리 제한 규제 폐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동환 의원은 동 지역(삼천포)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적용을 촉구했다. 그는 태백시의 성공사례를 언급한 뒤 “1995년 도농 통합 이후 현재까지 삼천포 지역은 대학 입시의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혜택을 받지 못했다”며 “행정구역상 ‘동 지역’이라는 이유 하나로 우수 대학 입학 기회가 제한되고 있는 만큼 이를 빨리 해결, 동 지역 주민이 읍·면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하는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서연 의원은 모충파크골프장와 관련, “93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12월 19일 준공된 골프장은 하루 평균 300여 명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면서 △사천 시민-외지인 요금 차별화 △외지인 입장료 일부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방안 △사천 숙박시설 이용자 무료입장권 배부 등 3가지 내수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이병문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병문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


  • -----test_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