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선인지구 공공주택 내달 착공

사천시·LH, 문화재발굴조사 완료

유산청 승인 예상돼 일정 차질없어

기사입력 : 2025-02-26 18:18:31

사천시 선인지구 공공주택 공급 등 택지개발사업이 오는 3월 착공될 전망이다. 당초 문화재발굴조사로 공기 차질이 우려됐지만 최근 조사가 완료된데다 국가유산청의 승인이 떨어져 오는 2027년 6월로 예정됐던 당초 공기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천 선인지구 공공주택개발 예정지 ./사천시/
사천 선인지구 공공주택개발 예정지 ./사천시/

이 사업은 사천읍 선인리와 정동면 화암리 일대 52만6673㎡에 공동주택 4372가구와 단독주택 102가구, 상업용지,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3개 학교를 비롯해 공공청사, 공원, 광장, 주차장, 녹지 등 1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특히 육아·보육 등 신혼부부 수요를 반영한 신혼희망타운(250가구)과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에 공급할 행복주택(800가구), 무주택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국민임대(280가구)가 포함돼 있어 관심이 높다.

25일 사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진주사천사업단에 따르면 이 사업은 초기 토지보상 협의 지연 등으로 진통을 겪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질적인 부지 조성을 계획했으나 부지 내 언덕 등에 대한 문화재 발굴 조사 과정에서 삼국시대 ~조선시대로 추정되는 유구가 86개 가량 발견되면서 추가 정밀조사 결정이 내려지면서 공기 차질이 우려가 제기됐다. 사천시는 지난해 10월 공기 차잘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와 관련, 시와 LH진주사천사업단은 “문화재 발굴 추가 조사가 마무리 된데다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이달 중 승인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3월 본격적인 토공사에 착수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사유지는 보상이 100% 끝났다. 나머지 국공유지에 대한 행정 협의를 진행 중이며, 향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훈 사천시 공동주택 팀장은 “지난해 5월 27일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개청이후 불편을 겪고 있는 임직원, 향후 연관 기관, 투자유치 기업체 임직원 등의 주거지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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