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사남하위원회 “서천호 의원,사퇴하라”
“헌재·선관위 부숴야 한다”에 반발
4일 사천시청 회견…5일도 예정
기사입력 : 2025-03-04 15:08:50

더불어민주당 사천남해하동지역위원회가 4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의 발언을 규탄하면서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이병문 기자/
더불어민주당 사천시남해군하동군지역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류경남 경남도의원)는 4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천호(국민의힘, 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발언을 규탄했다.
민주당 사남하지역위원회는 이날 “서 의원의 발언은 헌법 기관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며, 민주주의 질서를 부정하는 폭력적 언사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면서 “헌법기관을 향한 폭력적 발언은 명백한 민주주의 부정 행위”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헌법 질서를 파괴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만큼, 서 의원은 즉각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서천호 의원의 반헌법적 발언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회와 정치권이 이에 대한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사천시민행동 등 사천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진보당 등은 5일 오전 11시 서 의원의 사천지역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 의원의 사과를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서 의원은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헌법재판소와 선거관리위원회 같은 헌법기관을 모두 때려부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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