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군민 이동 편의성 높인다

공영주차장 9개소 추가 조성

‘천원 요금제’로 교통비 부담↓

교통약자 콜택시 24시간 운영

기사입력 : 2025-03-04 08:11:54

창녕군이 공영주차장 확충, 대중교통 노선 개편, 교통약자 지원 등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공영주차장 확충= 군은 지난해 주차난이 심각한 창녕읍과 남지읍 등 공영주차장 9개소를 조성해 207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고, 올해도 9개소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의 공영주차장 확보율(부설주차장 포함)은 차량등록대수 대비 주차면수 기준 106.7%로 전국 상위권에 포함된다. 특히, 창녕읍 지류(교리천~대동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자투리땅을 매입해 조성 중인 공영주차장이 완공되면 원도심 지역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민들이 창녕읍 순환버스를 이용하고 있다./창녕군/
군민들이 창녕읍 순환버스를 이용하고 있다./창녕군/

◇수요맞춤형 노선 개편= 군은 지난해 51개 노선 농촌버스 이용 요금을 1000원으로 하는 ‘천원 요금제’를 시행해 교통비 부담을 덜고 있다. 또 창녕읍 순환버스를 기존 1개 노선 한 방향에서, 노선 1개를 더 추가해 양방향으로 운행해 등하교 시간과 거리에서 제약받던 학생과 읍내에서 떨어져 이용에 불편이 많았던 창녕군립수영장 등 체육시설 이용자들에게 호응받았다.

올해 성산행 창녕~안심 노선 종점을 원명으로 확대함에 따라 마을 주민들이 하루 3회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고, 고암행 창녕~감리 간 노선은 미곡 정차 횟수를 3회에서 4회로 증편하면서 약 70구 116명의 군민이 개선된 대중교통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교통약자 이동 편의 제고= 군은 장애인과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인 교통약자 콜택시를 13대로 확대해 연중무휴 24시간 운행 중이다. 또 대중교통 취약지역 72개 마을에 ‘따오기택시’를 운영하고, 대중교통이 없어 등교가 어려운 학생들에게 66개 노선의 ‘등교택시’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만 교통약자 콜택시는 8673회, 따오기택시 3만382회, 등교택시는 7305회 운행할 만큼 주민과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은 사업이다.

◇보행자 안전 환경 조성= 군은 올해 사업비 8억5600만원을 투입해 창녕유치원 등 4개교 어린이 통학로를 정비하고, 노인보호구역 4개소에도 사업비 5억9600만원을 투입해 미끄럼방지 포장 및 차선·노면 도색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영산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통해 차도와 보도가 분리돼 있지 않은 이면도로 270m를 학교 부지를 활용해 보행로를 확보했다.

◇동서축 연결 교통망= 지난해 12월 28일 함양~울산 고속도로 가운데 창녕군 장마면에서 밀양시 산외면까지 28.5㎞ 구간이 개통하면서 이동시간이 기존 63분에서 17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현재 공사 중인 함양~창녕 구간 70.9㎞가 오는 2026년까지 차질 없이 개통하면 경남권역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교통축이 완성돼 물류와 관광객 유입, 기업 유치 등으로 획기적인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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