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농산업 혁신벨트 조성사업’ 선정

하동읍 화심리 일원… 40억 투입

2028년까지 융복합 플랫폼 구축

기사입력 : 2025-03-04 08:12:20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5년 농산업 혁신벨트 조성사업에 하동군이 선정돼 총사업비 40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농산업 혁신벨트 조성사업은 농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이용시설 조성, 창업 지원, 네트워킹 등을 통해 선도기업 중심의 농산업 거점을 조성하고, 농업생산부터 제조·가공·유통까지 전후방 산업 간 연계를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밤을 가공해 국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하동율림영농조합법인./경남도/
밤을 가공해 국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하동율림영농조합법인./경남도/

도는 이번에 선정된 하동군 하동읍 화심리 일원에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40억원을 투입해 △공동 거점기반 조성(공동가공시설, 공동물류센터, 창업지원센터 구축) △공동 사업화기반 조성(제품 융복합 및 공동마케팅 기반조성, 협업경영체계 구축) △전후방 네트워크 조성(실무사업추진단 운영, 예비창업 육성·지원) 등으로 거점화·협업화를 통해 농촌 융복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 참여한 선도기업과 참여기업 대표의 평균 나이는 34세로, 청년 기업 집중 육성을 통해 농산업 혁신과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촌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농촌지역 소멸 대응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농산업 혁신벨트 조성사업을 통해 기존 특산물 중심의 개별적이고 분산적인 투자로 인해 전후방산업 간 연계가 부족했던 농산업 분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지역 청년들과 함께 미래농업 혁신을 선도하는 경남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으로 경남도는 농산업 분야의 혁신을 이루고, 농촌경제 활성화와 청년농업인과 청년기업인 육성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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