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대만 전지훈련지 가다] 최고 구속 145㎞… 배재환 마운드 ‘이상무’

“2019시즌 뛰어넘는 활약 펼칠 것”

기사입력 : 2025-03-03 20:07:02

NC 다이노스 투수 배재환(사진)이 2019시즌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배재환은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만 프로야구팀 푸방 가디언스와의 평가전에 3회초 등판했다.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그는 4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과시했다. 이날 최고 구속은 시속 145㎞였다.

NC 다이노스 투수 배재환./권태영 기자/
NC 다이노스 투수 배재환./권태영 기자/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NC에 입단한 배재환은 2019시즌 62경기에 등판해 54⅓이닝 동안 3승 5패 20홀드,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하며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이후 통합 우승을 차지한 2020시즌에는 53경기에서 43이닝을 던져 1승 3패 12홀드, 평균자책점 3.98을 거뒀지만 후반기 활약 부진으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2022시즌에 복귀했으나, 9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고 2023시즌에는 무릎 부상으로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경기 후 배재환은 “비시즌 동안 부상 부위를 강화하는 훈련을 꾸준히 했고, 공도 지속적으로 던졌다”고 전했다.

직구뿐 아니라 포크볼에도 자신감을 드러낸 배재환은 “포크볼을 삼진 결정구로 활용하고 있다. 비시즌에 커브 연습도 많이 해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이끌어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2019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대만 캠프에서 마무리를 잘 짓고, 시범경기부터 차근차근 페이스를 끌어올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타이난(대만)=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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