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대만 전지훈련지 가다] 최고 구속 145㎞… 배재환 마운드 ‘이상무’
“2019시즌 뛰어넘는 활약 펼칠 것”
NC 다이노스 투수 배재환(사진)이 2019시즌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배재환은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만 프로야구팀 푸방 가디언스와의 평가전에 3회초 등판했다.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그는 4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과시했다. 이날 최고 구속은 시속 145㎞였다.

NC 다이노스 투수 배재환./권태영 기자/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NC에 입단한 배재환은 2019시즌 62경기에 등판해 54⅓이닝 동안 3승 5패 20홀드,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하며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이후 통합 우승을 차지한 2020시즌에는 53경기에서 43이닝을 던져 1승 3패 12홀드, 평균자책점 3.98을 거뒀지만 후반기 활약 부진으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2022시즌에 복귀했으나, 9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고 2023시즌에는 무릎 부상으로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경기 후 배재환은 “비시즌 동안 부상 부위를 강화하는 훈련을 꾸준히 했고, 공도 지속적으로 던졌다”고 전했다.
직구뿐 아니라 포크볼에도 자신감을 드러낸 배재환은 “포크볼을 삼진 결정구로 활용하고 있다. 비시즌에 커브 연습도 많이 해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이끌어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2019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대만 캠프에서 마무리를 잘 짓고, 시범경기부터 차근차근 페이스를 끌어올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타이난(대만)=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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