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84개 전국 가을축제 중 소비증가율 1위로 대박 입증

한국리서치 발표...소비증감율 1위·유동인구 3위

부산·경남권 축제 종합평가 5위

기사입력 : 2025-02-19 15:18:31

지난해 개최된 의령군의 리치리치페스티벌이 소비 증가율 105%를 차지하며 전국 축제중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의령군은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전국 84개 가을 축제 소비자 만족도 결과 리치리치페스티벌이 관광 총소비 증가율 1위, 유동인구 증감률 3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리서치는 지난해 10월에 열린 전국 300여개 문화축제 중 예산 1억원 이상 방문객 10만명 이상인 84개 축제를 대상으로 '전국 가을축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은 이동통신사와 신용카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인 84개 축제 중 소비 증가율 105%로 가장 높은 증가폭을 나타냈다.

직전 동일 기간 대비 유동인구는 49%가 늘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또 부산·경남권 종합평가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문화다양성축제 MAMF, 동래읍성역사축제에 이어 톱 5위에 올랐다.

축제 전문가들은 '국내 유일의 부자 축제'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리치리치페스티벌의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군은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총소비와 유동인구 최대 증가률이 최근 각종 통계에서 두드러지는 생활인구 증가 수치와 맥을 같이 한다고 분석했다.

의령군은 지난해 상반기 매월 약 15만명의 생활인구가 의령을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 재방문률과 20대 미만 생활 인구가 경남 최고 수준이다.

오태완 군수는 하반기 10월에 열리는 리치리치페스티벌 효과를 언급하며 “의령 생활인구를 주민등록인구 100배, 250만 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오 군수는 "이번 평가로 리치리치페스티벌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이미지 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자 축제가 3회가 되면 경남 대표 축제, 제5회가 되면 대한민국 최고 축제로 이름을 올리겠다는 선언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의령군의 리치리치축제장에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 성황을 이루고 있다./의령군/
지난해 10월 열린 의령군의 리치리치축제장에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 성황을 이루고 있다./의령군/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윤제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


  • -----test_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