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도민 찾아가는 문화예술’ 만든다
경남문예진흥원, 콘텐츠산업 육성 계획 발표
혁신·변화 등 목표… 올해 42건 416억 확정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올해 도민 곁으로 찾아가는 문화예술 환경과 맞춤형 콘텐츠산업 체계 구축에 적극 나선다.
진흥원은 도정방향인 ‘변화와 혁신, 공정과 투명’을 정책목표로, 7대 정책과제와 21대 이행과제 등 도내 문화예술 진흥과 콘텐츠산업 육성계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올해 문화예술·콘텐츠산업 분야 지원사업은 총 42건에 지난해보다 증액된 416억1000만원을 사업비로 확정,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와 함께 경남의 문화예술·콘텐츠산업의 우수성을 국내외로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난해 열린 ‘구석구석 문화 배달’./경남문예진흥원/
◇문화예술=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거점 복합문화공간인 동남아트센터, 문화대장간 풀무, 도지사관사와 도민의집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도민의 문화 향유 증진에 나선다.
올해 문화예술분야 지원사업은 사업비 증액, 공모 신청 절차 간소화, 자부담 편성 등 사업 지원체계 개선으로 더 많은 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의 활동 지원에 힘쓴다는 목표다. 18개 모든 시·군에 소외 없는 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 군 단위 지역의 가점제를 확대해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데 방점을 둔다. 이외 올해 도내 문화예술인들의 신바람 나는 창작활동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경남 문화예술인 축제’를 개최한다.

레지던스 정미소(공간쌀) 입주작가인 최선혜씨./경남문예진흥원/

경남음악창작소 뮤지시스 페스티벌./경남문예진흥원/
◇콘텐츠=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도내 콘텐츠 기업 대상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및 글로벌 진출 지원 강화, 산학 협력 연계 사업으로 인력 양성 및 일자리 확대를 목표로 한다.
또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도내 최대 콘텐츠산업 행사 ‘경남콘텐츠페어’에 더해 ‘경남콘텐츠 IP 팝업스토어 조성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대형 IP(지식 재산권) 협업을 통한 체험 마케팅의 장을 펼침으로써 경남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꿈다락토요문화학교./경남문예진흥원/
◇e스포츠= 작년 개소한 경남이스포츠상설경기장과 경남글로벌게임센터는 도지사배 캠퍼스 대항전을 비롯한 각종 이스포츠 대회를 연 8회 개최하는 등 경기장을 연중 활성화하고, 우수 게임 기업 육성을 위해 입주 지원은 물론 제작·유통·인재 양성까지 논스톱 지원 사업을 이어간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전시 참가 지원사업을 강화해 국내외 게임전시회 4곳에서 경남 게임 콘텐츠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시장 판로 개척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종부 진흥원장은 “지역소멸의 심각한 현실 속에서 문화예술과 콘텐츠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올 한 해 진흥원은 문화예술 진흥으로 공존하고 콘텐츠산업 육성으로 성장하는 경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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