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부산에 사업장 증설 1008억원 투자

기사입력 : 2025-03-09 18:24:06

전력과 자동화 솔루션 산업 분야 국내 1위 기업인 LS일렉트릭이 부산에 1008억원을 들여 대규모 공장을 증설 투자한다.

부산시는 최근 LS일렉트릭의 부산사업장 증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올해 말까지 부산사업장 초고압 생산동 옆 유휴 부지에 1008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하고, 진공건조 설비(VPD) 2기를 지어 조립장과 시험실, 용접장 등 첨단 생산공정을 갖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연간 2000억원 규모였던 생산능력을 70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330여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한다.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은 2011년 국내 처음으로 고압직류 송전(HVDC) 생산기지를 구축해 본격 가동한 이후 지역기업들과 상생 협력하며 생산량 대부분을 수출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12월 각종 인허가 지연으로 투자에 난항을 겪고 있었으나, 시와 부산상공회의소가 협조체계를 구축해 공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힘써왔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증설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경제에 든든한 기둥이 돼 주길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규제 개혁에 힘쓰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iori@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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