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우주항공 세라믹섬유 기업 지원 나선다
27일까지 한국세라믹기술원 신청
아이템 발굴·시제품 제작 등 도와
경남도가 우주항공용 세라믹섬유 융복합 소재를 활용한 제품 생산 기업의 제조 역량 강화와 판로 개척을 위한 ‘우주항공용 세라믹섬유 융복합 소재활용 사업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사업은 우주항공 분야 첨단 소재 국산화 및 관련 산업 육성을 목표로 경남도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며, 수행 기관인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이달 6일부터 27일까지 사업 참여 신청 접수를 받는다.
지원 대상 기업 선정은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 절차를 거쳐 이루어진다. 경남도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사업계획서, 기술 혁신성, 사업 확장성, 사업비 적정성 등 항목에 대한 서면 평가와 평가위원회 심층 대면 평가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지원 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는 실질적인 사업화 지원이 제공된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이 보유한 첨단 세라믹섬유복합재 장비 활용 기회가 주어지며, 기술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담 연구원 1:1 매칭 지원을 통해 신규 아이템 발굴, 시제품 제작, 제품 신뢰성 평가, 기술 인증 등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본 사업의 1차 년도 성과는 이미 가시화됐다. 지난해 10개 기업을 선정·지원한 결과, 특허 출원 2건, 15명의 신규 고용 창출, 총 694억3000만원에 달하는 직·간접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도는 이런 결과가 우주항공 세라믹섬유 융복합 소재 산업의 성장 잠재력과 사업화 지원의 효과를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남도 누리집(www.gyeongnam.go.kr) 내 ‘분야별 정보’ 또는 한국세라믹기술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병열 경남도 미래산업과장은 “우주항공 세라믹 융복합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술 과제 발굴과 고부가가치 제품 연구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경상남도는 도내 우주항공 관련 중소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사업 확장을 위해 연구 개발, 기술 인증 컨설팅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각적인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세라믹기술원 전경./경남도/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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