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고용노동부 ‘지역혁신프로젝트’ 선정

기사입력 : 2025-03-10 09:43:04

부산시가 고용노동부 지역 일자리 사업인 ‘지역혁신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국비 총 28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부산의 관광마이스산업 일자리를 집중 지원하기 위한 정책 패키지를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지역혁신프로젝트’는 지자체 주도로 지역 핵심 산업 대상 일자리 정책 패키지를 추진하는 고용노동부의 지역 일자리 사업이다.

시는 크게 △인력 공급 확대 △산업 체질 개선 △민관 협력(거버넌스) 조성, 3가지 전략으로 기반 사업을 포함한 총 8개 세부사업을 구성한다.

업종 특화 고용 서비스부터 취업장려금, 관광 창업, 채용기업 대상 역량 강화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부산 관광마이스산업을 지역 일자리를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교육부 라이즈(RISE) 사업을 비롯한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시 자체 추진 16개 사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정책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중 3개 사업은 부산의 지속되는 청년 유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에 거주하는 청년(만 18~39세)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특화 취업지원 사업으로 추진한다.

우선 인력 공급 확대를 위해 청년 인력 유입과 근속 촉진을 위한 장려금을 지급하고, 청년층의 일자리 기회 확대를 위한 관광 분야 청년 창업을 지원한다.

또 산업 체질 개선을 위해 소규모 기업의 역량 강화와 근로 환경 개선, 마이스 우수기업 육성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비용을 지원한다.

장려금·채용기업 지원사업의 경우 10일부터 수행기관 누리집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하며, 상세 일정과 사업 세부 내용 등은 사업 수행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형준 시장은 “수도권 과밀화가 지속되는 추세에 지역 일자리 기반이 견고해지기 위해서는 지역의 특색과 역량을 반영한 핵심 산업 중심의 전략적인 일자리 정책이 필수적이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부산의 관광마이스산업이 일자리 창출과 안정, 우수 인재의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지역 발전의 선순환 구조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 부산 ‘지역혁신프로젝트’ 포스터./부산시/
2025 부산 ‘지역혁신프로젝트’ 포스터./부산시/

박진우 기자 iori@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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