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의료 취약지 찾아가는 ‘닥터버스’ 본격 운행

11일 남해군을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총 28회 운행

안과·이비인후과·비뇨의학과 전문 진료과 없는 28개 지역 대상

의료취약지 도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찾아가는 의료복지서비스’ 제공

기사입력 : 2025-03-10 11:20:19

경남도가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도민주치의 경남 닥터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경남도는 11일 남해군을 시작으로 닥터버스가 3월부터 12월까지 도내 28개 면 지역을 순회하며 무료 검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경남 닥터버스는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진료가 어렵거나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월 3~4회 운영되며, 회당 약 50명에게 검진 혜택이 돌아간다.

경상남도 닥터버스 모습./경남도/
경상남도 닥터버스 모습./경남도/
경상남도 닥터버스 모습./경남도/
경상남도 닥터버스 모습./경남도/

상반기 검진 일정은 11일 남해군 이동면복지회관을 시작으로, 20일 통영시, 27일 거창군, 4월 고성군·함안군·함양군·하동군, 5월 산청군·김해시·의령군, 6월 거제시·창녕군·김해시·합천군 순으로 총 14회 진행된다. 검진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며, 점심시간(12:00~13:00)은 제외된다. 도민 누구나 해당 시군 지정 장소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은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의사와 경상남도마산의료원 의료진 11명이 담당하며, 14종의 의료 장비를 갖춘 특수 검진 버스를 이용해 진행된다. 검진 항목은 안과 기본 검사, 청력 검사, 비강·인후두 검사, 고막운동 검사, 전립선 초음파, 요도폐색 및 배뇨장애 검사 등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3개 진료 과목이다.

관련 문의는 경상남도마산의료원 공공보건의료팀(☏249-1619) 또는 해당 시군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이란혜 경남도 의료정책과장은 “찾아가는 도민 주치의 ‘경남 닥터버스’ 사업을 통해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도민이 없도록 의료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는 닥터버스 사업을 통해 지난해 1462명에게 검진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95점(100점 기준)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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