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원 보궐선거 야·무소속 후보 4파전
선거 사유 제공 국힘 후보 공천 안해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양산시의원 보궐선거(동면·양주동, 마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이 지난 20일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기준(56·기호 1번) 후보, 자유통일당 김상구(69·기호 5번) 후보, 정의당 권현우(49·기호 6번) 후보, 무소속 김진희(58·기호 7번) 후보가 출마해 4파전으로 치러진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진보 측이고, 자유통일당과 무소속은 보수 측이어서 표가 분산되지만, 어느 후보가 당선될지는 예측이 어렵다. 지역 정가는 이기준·김진희 후보 싸움으로 예측하지만, 권현우 후보도 4번째 도전이어서 만만찮다. 최연장자인 김상구 후보도 다양한 경륜을 내세우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 이기준 후보는 지난 1월 당내 후보 경선을 통해 공천을 확정 짓고 일찌감치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제6대 양산시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외대어학원 양산캠퍼스 이사장이다.
자유통일당 김상구 후보는 그동안 사송과 석·금산 지역 아파트 촌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군소정당인 자유통일당을 많이 알리는 방향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자유통일당 미래인재교육위원회 위원장이다.
정의당 권현우 후보는 지난 6년간 석산신도시 청어람아파트 입주자 대표로 주민과 소통하고 노력한 결과 국토부 선정 최우수관리단지와 주거복지문화 대상을 수상했다. 동면 지역 치안 시설 확충과 노인정 환경 개선, 돌봄센터 유치 등을 공약하며 현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양부대 치과병원에 근무하고 있다.
무소속 김진희 후보는 보궐선거 사유를 제공한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해 국민의힘을 탈당, 무소속 출마했다. 평소 다양한 봉사단체 회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 후보는 현재 한국자유총연맹 양산시지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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