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동·서·남·북 ‘4대 광역생활권’ 밑그림

첨단산업·우주항공·해양관광… 권역별 차별화로 성장 주도

기사입력 : 2025-03-04 20:25:04

도, 맞춤형 공간전략 계획안 마련
생활권 특성 반영 발전전략 제시

지역 고유자원 바탕으로 균형 맞춰
2045년까지 도민생활지표 향상 목표
도 “올해 가이드라인 마련·공론화”


경남도가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남도 전역을 동·서·남·북부로 구분한 공간전략계획인 4대 광역생활권 계획(안)을 마련했다.

경남도는 4일 실국본부 보고회에서 도시정책 마스터플랜의 핵심인 4대 광역생활권 계획안을 설명하고, 권역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인구 감소와 도시 경쟁력 약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수립된 광역도 단위의 공간전략 종합계획으로, 경남도 전역을 동부·서부·남부·북부로 구분해 각 생활권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미래상과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광역생활권은 도민의 통근·통행량, 목적별 생활 활동 등 정량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과 관련 계획, 도민 설문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설정했다. 권역별 잠재력과 한계를 도출하고, 소득·고용·교육·주거 등 도민 생활 서비스 수준, 생활 활동, 국토 모니터링을 통한 분석으로 공간적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반영해 시군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권역별 발전전략을 도출했다.


경남도가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남도 전역을 동·서·남·북부로 구분한 공간전략계획인 4대 광역생활권 계획(안)을 마련했다.

경남도는 4일 실국본부 보고회에서 도시정책 마스터플랜의 핵심인 4대 광역생활권 계획안을 설명하고, 권역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인구 감소와 도시 경쟁력 약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수립된 광역도 단위의 공간전략 종합계획으로, 경남도 전역을 동부·서부·남부·북부로 구분해 각 생활권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미래상과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광역생활권은 도민의 통근·통행량, 목적별 생활 활동 등 정량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과 관련 계획, 도민 설문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설정했다. 권역별 잠재력과 한계를 도출하고, 소득·고용·교육·주거 등 도민 생활 서비스 수준, 생활 활동, 국토 모니터링을 통한 분석으로 공간적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반영해 시군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권역별 발전전략을 도출했다.

경남도 전역을 동부·서부·남부·북부로 구분한 공간전략계획인 4대 광역생활권 계획(안)의 구체적인 계획안을 살펴보면, 동부 광역생활권(창원, 김해, 양산, 밀양, 함안, 창녕)은 ‘동남권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첨단혁신 거점권(Brain Region) 동부권 조성’을 미래상으로 설정했다.

첨단산업과 인재 육성으로 동남권 핵심 중추 역할을 실현하기 위해 주거·정주 환경, 산업·일자리, 문화·관광, 복지·안전 분야의 핵심전략과 과제를 도출했다. 주요 전략으로는 마산역·창원중앙역 등 광역교통지 중심의 보행 일상권 조성, 트라이포트 배후 ICT 융합 그린스마트시티·물류기지 구축, 가야 역사문화 거점을 중심으로 낙동강·해양 광역 관광벨트 확산, 지역사회 중심 올케어 통합지원 등이 포함됐다.


서부 광역생활권(진주, 사천, 남해, 하동, 의령)은 ‘품격 있는 지역기반을 토대로 새롭게 탄생하는 미래공간 혁신권(Neo-Space Region) 서부권 조성’을 미래상으로 설정했다.

지역 고유의 자원을 바탕으로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며, 우주항공복합도시·경제자유구역 확대·혁신도시 중심의 혁신생태계 마련, 역세권 복합생활거점 조성 등 매력적인 도시공간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또한, 초광역 교통망 구축과 첨단산업 생태계 강화, 우주 농식품·그린바이오 클러스터 구상 등을 제시했다.

남부 생활권(통영, 거제, 고성)은 ‘해양산업·관광 콘텐츠를 중심으로 미래로 확장하는 해양경제 중심권(Oceanopolis Region)’을 미래상으로 설정했다. 첨단 휴양도시 및 조선·해양수산의 글로벌 거점 구축을 목표로, 가덕도 신공항, 지역별 역세권 개발, 남해안 아일랜드하이웨이를 연계한 지역특화구역 조성, 친환경 조선산업과 해양·에너지 특화산업 육성, 내륙-해안-섬을 연결하는 초연결 해양관광 네트워크 구축을 제시한다.

북부 광역생활권(거창, 산청, 함양, 합천)은 ‘개발과 보전의 지혜로운 공존, 녹색미래 발전권(Eco-Innovation Region) 북부권 조성’을 미래상으로 정했다.

풍부한 생태·산림자원과 세계적인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한 북부권은 난개발 구역 기능 이전 유도, 게이트웨이·리조트 타운 조성, 대학과 연계한 신중년 중심 자족도시(골든시티) 조성, 차세대 스마트 농축산업 육성 등을 세부전략으로 담았다.

도는 광역생활권계획의 목표연도인 2045년까지 주거·정주환경, 산업·일자리, 문화·관광, 복지·안전 분야 등에서 도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지표를 꾸준히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관련 규정의 제·개정과 활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 전문가·관련 학회·도민 등이 참석하는 소통 포럼 개최 등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이우배 인제대학교 교수(경상남도 정책자문위원회 부위원장)는 “현재의 도시계획은 공간구조의 부조화를 초래하고, 지역 간 연계 부족으로 도시기능을 낭비하고 있다”면서 “경상남도 도시정책 마스터플랜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경남의 장기적인 균형발전을 이루는 새로운 도시전략 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종우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도 전체의 핵심 전략을 구체화해 시·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경남도민이 바라는 미래 공간 구상을 위해 시·군과의 연계·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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