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살해했다” 신고 후 빌라 3층서 뛰어내린 50대
기사입력 : 2025-03-03 20:31:45
창원에서 50대 남성이 아내를 흉기로 살해하고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남경찰청은 3일 오후 2시 20분께 창원시 의창구 동읍의 한 빌라 3층에서 50대 남성 A씨가 아내를 살해한 후 투신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25분께 A씨로부터 “아내를 살해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A씨의 아내 B씨는 빌라 3층 주거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A씨는 빌라 인근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부부 싸움 중 A씨가 주방에 있는 흉기로 B씨를 찔러 살해한 후 주거지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골절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치료가 끝나는 대로 A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남경찰청 전경./경남경찰청/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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