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제79주년 도민 여론조사] 26.2% ‘자연 친화적 관광지 개발’ 선호
관광산업 발전 우선 투자 분야
25.6% ‘해양 관광 인프라 구축’
15.2% ‘지역 축제·행사 지원’ 순
경남도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할 분야에 대해 도민들은 ‘자연 친화적 관광지 개발’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신문이 창간 79주년을 맞아 도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남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 분야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자연 친화적 관광지 개발’을 26.2%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해양 관광 인프라 구축’이 25.6%로, ‘지역 축제 및 행사 지원’(15.2%),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12.6%), ‘잘모름(10.4%) 및 기타(10.0%)’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약간의 차이가 확인됐다. 제1권역(창원시)과 제2권역(사천시·고성군·통영시·진주시·거제시·남해군·하동군)은 ‘해양 관광 인프라 구축’에 대한 선호도가 각각 34%, 29.3%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제3권역(김해시·밀양시·양산시)과 제4권역(의령군·함안군·창녕군·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은 ‘자연 친화적 관광지 개발’이 각각 31.0%, 33.0%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의 36.8%가 ‘해양 관광 인프라 구축’을, 여성의 30.2%가 ‘자연 친화적 관광지 개발’을 선호했다.
연령대별로는 만 18세~20대가 ‘지역 축제 및 행사 지원(27.7%)’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해양 관광 인프라 구축(22.7%)’을, 30대는 ‘해양 관광 인프라 구축(25.2%)’을 선호했으며, 40대는 ‘자연 친화적 관광지 개발(28.4%)’과 ‘해양 관광 인프라 구축(25.3%)’ 등의 순으로 선택했다. 60대는 ‘해양 관광 인프라 구축(27.9%)’과 ‘자연 친화적 관광지 개발(27.9%)’이 모두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며, 50대와 70대 이상은 ‘자연 친화적 관광지 개발’이 각각 30.6%, 27.1%로 가장 높았으며, ‘해양 관광 인프라 구축’이 각각 29.5%, 20.8%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지역별·성별·연령대별로 선호도가 다르게 나타난 점을 고려해 차별화된 투자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4~26일 경남에 거주하는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지난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에 의한 유선전화(18%)와 통신사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가상번호(82%)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5%p이고 응답률은 5.2%이다. 조사는 ㈜모노커뮤니케이션즈와 모노리서치에서 진행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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